오늘의일기

오늘의 생각 24.1.24

dever 2024. 1. 24. 11:51

오늘은 생각이 많아져서 블로그를 이렇게 찾아와서 글을 남긴다. ㅋㅋ

예전에 학생때 글을 쓰던 블로그인데 2년반만에 돌아온것 같다..

사실 완벽주의 성향이 있어서 완벽주의라 해야하나. 조금더 깔끔하게 조금더 재대로된 글로만

블로그를 다시 단장을 하고 싶어서 깃헙페이지로 블로그를 운영해보려고 시도도 하고

티스토리도 다시만들고 방황의 방황을 했던것 같다.

 

어느 순간 블로그라는게 내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생각하게 되면서 '아 잘 꾸며 놓고 좋은 글로 채워놔야지'

이런 생각에 쓸 글의 주제를 고심하고 글 하나하나 정성들여 쓰려고 하다보니 (물론 그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시점에 나에겐 벅차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그냥 남들이 볼 수 있지만, 보는것을 크게 생각하지 않고,

생각이 많은 내가 자유롭게 글을 적는 공간으로 활용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하며 글을 적고 있다.

 

이렇게 나는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쓰면 문장이 길어진다.. ㅋㅋ 아무래도 기술블로그는

명료하게 기승전결 딱딱 정리가 되어야 했다고 생각을 했던것인지..

글을 쓰고도 다시 다듬고 고치고, 많은 작업을 거쳤는데 그냥 이렇게 생각나는대로 

키보드를 누르기만 하니 참 편하고 재밌는것 같다.

 

이 블로그를 보고 있자면 내가 취업준비를 할때 생각이 많이 나서 좋다. (무려 3년전글.. 시간빠르다)

그때의 치열하게 살았던 내가 떠오르면서 다시금 열정을 되찾을 수 있을것 같다.

사실 지금 열심히 살고 있지 않다는건 아닌데.. 어느때보다도 바쁘게 살고

잠깐의 틈이 나서 이렇게 글을 적는거지만 지금은 뭔가 그때의 풋풋함이 없는것 같은? ㅋㅋ (당연한거지만)

 

나는 운이 좋게도 21년 10월에 합격을 하고 21년 12월부터 실무에서 일을 하고 있다.

나에겐 너무 좋은 회사고 3년차 개발자로서 이직생각도 들기도 하지만

여기보다 좋은곳을 찾기 힘들 정도로 참 만족스럽다. 취준생일땐 3년차 개발자라고 한다면

대단하다, 개발 진짜 잘할듯, 이런 생각이 들었을것 같은데 

내가 나를 바라볼때 뭐가 달라진거지? 이런 생각도 많이 든다 ㅎㅎ

취준생과 다르게 달라진점을 지금 생각해보자면,, 옳은 방향이 무엇 인지 생각 한다는 것과

그 안에서 트레이드 오프를 생각한다는것.. (이런 상황일 때 마다 머리가 난장판이 된다)

주어진 스펙을 또 한번 상세히 나누고 그 안에서도 예상일정을 산정한다는것,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끄는 능력?..

사실 커뮤니케이션에 대해서도 글을 쓰고 싶은데 취준생일때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본다고 하면

"아 서로 이야기할때 쿠션어로 잘 이야기 하는건가?" 이렇게 추상적으로만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커뮤니케이션이라는게 구체적인 거구나 이게 커뮤니케이션이구나를 느낄때가 많다

또 함수를 만들때 사용할 때를 생각해 인터페이스를 생각한다는 것과 

약간이나마 컴포넌트를 설계하는 능력이랄까?... (추상적이긴 하지만 어깨 너머로 보고 있어서 ㅎ)

등등이 있을것 같다.

 

적어놓니깐 뭔가 있어보이고 많은것 같은데,, 아직 잘 모르겠다 ㅋ;;

여튼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어지는데 앞으로도 내 머릿속에서 이러한 복잡한 생각들을

글로 하나씩 하나씩 다시 잘 써보겠다는 글이다.. 

남들이 보는것을 꼭 생각하지 않고 내 스스로의 생각정리와 개념 정리를 위한 블로그로 잘 운영을 해보고 싶다.